일상에서 만나는 심리학, PE(Peak-end) 법칙 #1

 

오늘은 심리학의 관점에서 우리 일상을 이해할 수 있는 흥미로운 이론, 프레드릭슨과 칸만(Fredrickson & Kahneman)의 'Peak-end 법칙'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1. PE(Peak-end) 법칙이란?

Peak-end 법칙은 간단하게 말해, 우리가 경험한 사건을 기억할 때, 그 사건의 전체 시간 동안의 감정이 아니라, 가장 강렬했던 순간(Peak)과 마지막 순간(End)의 감정이 주로 기억된다는 이론입니다. 이 법칙은 심리학자 바바라 프레드릭슨과 다니엘 칸만(Fredrickson & Kahneman)에 의해 제안되었습니다.

 

<PE이론 설명 이미지>

 

2. 대표 이론

1) 행복의 패러독스

이는 프레드릭슨(Fredrickson)이 제안한 이론으로, 사람들이 긍정적 감정을 느낄 때 그 순간을 더 오래 기억하고, 부정적 감정을 느낄 때는 그 순간을 짧게 기억한다는 내용입니다.

2) 프레임이론

칸만(Kahneman)이 제안한 이것은 사람들이 정보를 해석하고 판단하는 방식을 설명하는 이론입니다. 우리의 기억은 우리가 경험한 사건을 어떻게 '프레임'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3. 이론의 검증

PE(Peak-end)법칙을 검증하기 위한 여러 실험들이 진행되었습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실험은 참가자들에게 두 개의 서로 다른 물체를 손에 쥐게 한 후, 어느 것이 더 무거운지 묻는 실험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가장 먼저 쥔 물체의 무게와 마지막에 쥔 물체의 무게가 참가자들의 판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사람들이 경험을 기억할 때 가장 강렬했던 순간과 마지막 순간이 크게 작용한다는 PE(Peak-end)법칙이 실제로 존재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4. 실생활에서 PE(Peak-end)법칙 활용하기

 

<서비스업 PE법칙 활용의 예>

 

1) 서비스업 활용

음식점이나 카페 등에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때, 시작과 끝 부분에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면 고객은 그 경험을 더욱 긍정적으로 기억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고객이 식당에 들어오자마자 친절하게 인사를 해주고, 식사 후에는 디저트를 서비스로 제공한다면, 고객은 그 식당에 대한 전반적인 인상이 좋아질 것입니다.

2) 교육분야 활용

학생들에게 새로운 개념을 가르칠 때, 그 개념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이나 이야기를 처음과 끝 부분에 배치하면, 학생들은 그 수업을 더욱 흥미롭고 유익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 일상의 많은 순간들이 PE(Peak-end)법칙에 의해 좌우됩니다. 이를 이해하고 활용한다면, 우리는 더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생활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