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고플 때 장을 보지 말아야 하는 이유, 투사의 편향과 차별성 편향

 

 

오늘은 우리가 미래를 예측하거나 선택을 할 때 무의식적으로 범하게 되는 두 가지 편향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투사의 편향(Projection Bias)과 평가 모드의 차별성 편향(distinction bias)이죠. 이 두 편향을 이해하면 우리의 선택과 결정에 대해 더 깊은 시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1. 투사의 편향(Projection Bias)란? 

투사의 편향은 현재의 감정 상태나 선호도를 미래에도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경향을 말합니다. 실제로는 우리의 감정이나 선호도는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하는데, 이를 과소평가하고 현재의 상태를 미래에 그대로 투사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배가 고플 때 장을 보러 가면 불필요한 물건을 많이 사게 되는 경험을 해보셨을 것입니다. 이는 현재의 배고픔이 미래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잘못 예측하게 되어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2. 차별성 편향(Distinction Bias)이란? 

차별성 편향은 우리가 두 가지 이상의 선택지를 동시에 비교할 때, 각각이 갖는 차이를 과대평가하는 경향을 말합니다. 이는 우리가 단일 모드(하나의 선택지만 고려할 때)와 비교 모드(여러 선택지를 동시에 고려할 때)에서 각각 다르게 판단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커피를 사러 갈 때 여러 가지 옵션 중에서 가장 비싼 커피를 선택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사실 단독으로 볼 때 그 가격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다른 커피와 비교하는 과정에서 차별성을 과대평가하게 되어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커피 선택 예제 이미지>

 

이처럼 투사의 편향과 차별성 편향은 우리가 미래를 예측하거나 선택을 할 때 무의식적으로 범하게 되는 편향입니다. 이러한 편향을 인식하고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더욱 신중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됩니다.

 

이번 글을 통해 투사의 편향과 차별성 편향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셨다면, 앞으로의 선택과 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